H형강 업계가 3개월 연속 판매우위 구조를 이어갔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크게 늘어난 가운데에도 판매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4월 H형강 생산은 22만2,133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0%, 37.7% 늘었다. 판매(23만2,488톤) 역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18.4% 늘었지만, 증가폭은 생산보다 크지 않았다. 이로써, 4월 H형강 업계는 1만355톤의 판매우위를 기록해 2월 이후 석 달 연속 판매우위 구조를 유지했다. 또한 4월의 생산과 판매 모두 올 들어 처음으로

철근 업계가 총력 비가동에 나섰던 4월에 괄목할 수급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4월 철근 생산은 56만3,914톤에 불과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 20.5% 감소했다. 같은 4월 철근 판매는 63만2,77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의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갔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8%의 미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목할 대목은, 이례적인 판매우위다. 4월 철근 업계는 6만8,860톤의 판매우위 구조를 기록했다. 미미하게 늘어난 판매보다, 대폭 줄어든 생산이 큰 폭의 판매우위 구조

철근 재고가 넉 달 만에 증가 전환 됐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합산 재고는 5월 말(=6월 1일 아침) 기준 32만3,000톤으로 전월 대비 6만3,000톤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8개월만에 20만톤 대 중반까지 내려갔던 재고수위가 원점으로 복귀한 셈이다. 4월의 집중 비가동의 여파로 5월 생산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목표를 밑돈 판매부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포항공장 등 6월의 장기 비가동을 의식한 재고비축도 월말 재고의 증가요인으로 더해졌다. 6월에도 '재고소진'과 '재고비

철근 판매가 극한 불황을 재확인했다. 절정의 계절 성수기인 5월 시장이 크게 무너지면서 겪어보지 못한 바닥의 공포가 증폭됐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5월 판매는 55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줄어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7.6%나 꺾이면서 성수기 시장의 수요흐름이 크게 흔들렸다. 당초 판매목표(58만2천톤)에 비해서는 2만6,000톤이 부족해 95.5%의 달성률에 그쳤다. 가격인상이 당겨쓴 수요, 즉 가수요의 후유증이 5월에 집중됐다. 5월 시장이 크게 무너지면서 덩

철근 업계가 잠시 풀었던 비가동 고삐를 다시 죈다.본지가 업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8대 제강사의 16개 생산(압연)라인이 6월 평균 12.8일의 비가동을 계획했다. 업체∙라인별 증감이 엇갈리면서 전월(12.6일) 대비 0.2일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동월(9.7일)에 비해서는 3.1일이 늘어난 숫자다.영업일 대비 비가동의 증가는 좀 더 뚜렷하다. 6월 비가동률은 42.7%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포인트, 10.4%포인트 늘었다. 철근 비가동률은 올해 1월에 51.8%의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40%대 초중반을 꾸준

주요 철근 제강사가 하절기 대보수 등 비가동 일정의 조기실행 방침을 결정했다. 비가동 일정을 앞당겨 비수기 구간의 수급불균형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철근 생산라인의 하절기 대보수를 6월로 집결 시켰다. 포항공장의 대보수를 6월 10일~6월 30일까지 21일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대 철근 생산거점인 당진공장은 6월 19일~7월 6일까지 18일간의 대보수를 진행한다. 두 공장의 대보수가 겹치는 6월 19일(목)~6월 30일(화)까지 12일간 비가동 효과가 가장 크게 집중될

힘겹게 줄인 철근 보유재고가 다시 늘었다. 본지 추산, 8대 철근 제강사의 15일(목) 아침 기준 보유재고는 30만3,000톤으로 직전의 4월 말(26만톤) 대비 4만3,000톤 늘어났다. 이로써, 4월 동안 총력 비가동으로 재고수위를 8개월만에 30만톤 밑으로 끌어 내린 성과를 잠시 반납하게 됐다. 업체별로도, 거의 모든 제강사가 4월 중순 이전 수준의 재고수위로 돌아갔다. 증가폭의 차이는 있지만, 4월 말 → 5월 중순 사이에 재고가 줄어든 제강사는 없었다. 목요일 아침 보유재고는 ‘주중 평균’의 의미로, 왜곡이 가장 적은 기점

H형강 업계가 1분기 동안 판매우위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다만 생산과 판매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의 저점으로 최악의 불황을 실감했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1분기 H형강 생산(56만7,206톤)과 판매(59만922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1.2% 감소했다. 생산과 판매의 두 자릿수 동반 감소에도, 2만3,716톤의 판매우위 구조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수급개선 노력이 엿보였다.내수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1분기 내수판매는 37만9,00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5만5,002톤) 감소했다. 수출(21만

1분기 철근 업계가 힘겹게 수급균형을 회복했다. 예상을 넘어선 수요감소 상황에서 공격적인 비가동으로 균형을 맞췄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근 생산은 173만90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30만1,954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철근 판매는 171만2,74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1만4,234톤)이 줄어 1만8,159톤의 생산우위 구조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철근 업계가 20만5,879톤의 생산우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10분의 1 미만으로 축소됐다. 재고감축과 수급균형 회복을 위해 철근

제강사 철근 재고가 석 달 연속 급감했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제강사의 4월 말(5월 1일 아침 기준) 보유재고는 26만톤으로 전월 대비 6만7,000톤이나 줄었다. 4월 중순에 비해서는 5만톤 가깝게 줄어, 대부분의 재고 감소가 4월 하순 구간에 실현된 것으로 판단된다. 4월의 집중 비가동 효과가 4월 중순 이후 가시화 된 데다, 철근 출하량 또한 관망세가 강했던 4월 초순보다 중하순에 집중됐던 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제강사 보유재고가 20만톤 대 중반의 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25만7천톤) 이후 8개월 만에

제강사 철근 판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60만톤 선을 넘어섰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4월 판매는 60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5%가 줄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90만톤 선을 넘나들던 과거의 성수기를 떠올리면, 극한 수요부재 상황을 실감할 만 하다.4월의 시장여건은 우호적이었다. 기상악재나 휴일의 간섭 없이 넉넉한 영업일이 확보된 데다, '기준가격'과 '일반판매 가격'의 동반 인상 이슈가 일찌감치 제기되면서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4월

철근 업계가 5월에도 40%대의 고강도 비가동을 이어간다. 본지가 업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6개 생산(압연)라인은 5월 평균 12.6일의 비가동을 계획했다. 영업일을 기준으로 따질 경우, 40.5%의 비가동률로 환산된다. 지난해 5월의 비가동이 32.7%(10.1일)였던 것과 비교하면, 7.8%포인트나 늘어난 숫자다.철근 제강사의 비가동률은 최장 설 연휴가 포함됐던 ▲1월에 51.8%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40.0% ▲3월 42.3% ▲4월 47.4% ▲5월 40.5%로, 극성수기에도 40%대의 이

철근 제강업계의 보유재고가 30만톤 선의 기로에 섰다. 가격회복의 총력전에도 긴장감을 더하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보유재고는 17일(목) 아침 기준 톤당 30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해당 재고는 3월 말(32만7천톤)보다 1만8,000톤 감소, 3월 중순(33만4천톤)보다 2만5,000톤 줄어든 규모다. 매주 목요일 아침 보유재고는 주중 평균 의미로, 생산과 출하의 왜곡이 가장 적은 기점으로 평가된다.제강사 재고수위는 올해 2월 중순까지만 해도 37만톤 대의 고점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2월 H형강 업계가 큰 폭의 판매우위 구조를 기록했다. 판매부진은 여전했지만, 생산차질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판단된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2월 H형강 판매는 19만5,659톤으로 전월 대비 7.7% 증가에 그쳤다. 설 연휴가 포함됐던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2.5%가 줄어 훨씬 열악한 올해 시황을 실감했다. 부진했던 판매와 달리, 2월 H형강 생산은 16만2,580톤으로 급감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1%, 20.1%의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2월 한 달을 거의 멈춘 동국제강 대보수와 현대제철 포항 대형

올 연초 철근 생산과 판매가 동반 침체를 이어갔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2월 철근 생산은 56만7,476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5%, 4.5% 늘었다. 같은 달 판매(56만1,397톤)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9%, 4.2% 증가했다.2월의 실적증가는 수요회복보다 설 연휴 시점(24년:2월, 25년:1월)의 차이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증가 모두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2월의 경우 직선주로 영업일이 열렸지만,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재와 시세불안

철근 제강업계가 사상 초유의 극성수기 비가동에 나선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4월 셧다운을 비롯해 동종 제강사들의 반토막 감산 기조가 이어진다.본지가 업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16개 생산(압연)라인은 4월 한 달 동안 평균 14.2일의 비가동을 계획했다. 올해 1월에는 4월보다 많은 16.1일의 최대 비가동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월에 최장 설 연휴와 동절기 대보수 등이 포함됐던 것을 감안하면, 4월의 순수 비가동과 비교하기 힘든 조건이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4월의 비가동을 늘린 것도 파격적이다. 지

제강사 철근 재고가 힘겨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중단과 출하중단 발표가 쏟아졌던 3월 하순의 혼돈에도, 재고수위를 일정폭 끌어 내렸다. 거래 관망이 극심할 4월 초순의 재고방어가 향배의 중요한 관건으로 주목된다.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3월 말 보유재고는 32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2만8,000톤 감소했다. 직전의 3월 중하순(33만4천톤)에 비해서도, 7,000톤이 줄어든 것이다. 최근 고점인 1월 말(37만1천톤)에 비해서는, 4만4,000톤의 감소폭을 기록했다.파격적인 비가동 이슈를 떠올리면, 재고 감

철근 제강사 판매가 50만톤 대 성수기를 이어간다. 최악의 수요침체 부담도 크지만, 예측실패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려는 경계심도 높아졌다.본지 추산,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3월 판매는 57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의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계절 효과로 12.6% 늘었다. 하지만 올해 2월→3월 판매증가(6만4천톤)는 최근 10년 평균인 20만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였다.막바지 기상악재에 발목이 잡혔던 공사현장의 시동이 늦어진 데다, 건설사들의 줄도산 위기감이 커지면서 공사진행의 차질 우려도

철근 제강사 보유재고가 작년 가을 이후 최저수위로 내려섰다. 본지가 추산한 8대 철근 제강사의 20일(목) 아침 기준 보유재고는 33만4,000톤으로 2월 말(35만5천톤)보다 2만1,000톤 감소했다. 한 달 전 같은 시점(37만톤)에 비해서는 3만6,000톤 줄어든 것이다.목요일 아침 기준 보유재고는 주중 평균의 의미를 갖는다. 주말 생산분이 더해진 월요일은 재고가 가장 많고, 주중 연속 출하가 지속된 금요일은 재고가 가장 적다. 목요일 아침(주중 평균)을 일주일 중에 왜곡이 가장 적은 시점의 현실 재고로 볼 수 있다.목요일 아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을 포함한 KISCO 계열사가 반토막 감산에 돌입한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13일(목)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은 당초 12일간으로 계획했던 3월 비가동에 3일을 추가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로써, 양사 공히 3월 한 달 비가동이 15일간∙50%로 늘어나게 됐다.지난해 3월 양사의 비가동이 7일~8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3월 비가동을 두 배로 늘린 셈이다. 회사 측은 “시중 철근 가격이 생산원가를 크게 밑도는 비상식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의미 없는 ‘생산’과 ‘보유재고’를 동시에 줄이는 감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