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제강사의 일반판매 중단 선언으로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긴장감 속에, 판매중단 효과가 반영될 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강사의 판매중단 행렬이 시작된 이번 주 중반 이후, 철근 유통시장은 빠르게 바닥을 확인했다. 주중 한 때 톤당 66만원 선까지 내려갔던 시중가격이 67만원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일부 유통점은 68만원이나 69만원의 상향 호가를 선제적으로 던져 놓고 시장의 추격을 기다리고 있다. 최저가 매물이 순차적으로 회수되면서, 최저 가격선이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이 고심 끝에 특단의 철근 판매방침을 결정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14일(토)부터 30일(월)까지 '민수 기 계약 물량'과 '관수' 이외 철근 일반판매에 대해 톤당 78만원의 확정가격 조건의 판매방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판매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대신, 불가피한 판매감소는 포항(6.10~6.30)과 당진(6.19~7.6) 공장의 대보수(생산차질)를 대비한 비축분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번 조치는 감당할 수 없는 적자판매 부담을 줄이는 고육책으로, 자사의 공식 마

철근 제강사들의 판매중단 발표가 쏟아졌다. 선을 한참 넘어버린 시중가격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판매중단을 선언하는 긴급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계원가를 뚫고 내려간 비상식의 시중가격과 감당할 수 없는 적자판매 때문이다.어림 잡아도, 현 시점 시중 철근 가격은 제강사의 철근 손익분기점을 톤당 10만원 이상 크게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판매중단 선언은 일반판매에 집중됐다. 이행이 당연한 실수요 기 계약 물량은 현장 발주에 맞춰 정상 출하를 이어간다. 실수요향과 유통향을 아울러, 계약물량 이외의 스팟성 일반판매 출하를 일시적으로 멈추

와이케이스틸이 철근 일반판매 중단 방침을 확정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케이스틸은 이달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9일 동안 기 계약물량 이외의 철근 일반판매를 중단한다. 23일 이후의 일반판매 재개 여부 또한 시장여건의 개선 여부를 따져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회사 측은 "무분별한 출혈판매로 인해 시중가격이 생산원가를 크게 밑도는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며 "감당하기 힘든 적자판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잠정적인 판매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또한 "추후에도 적자판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판매는 물론 생산까지

한국제강이 철근 일반판매 중단을 결정했다.업계에 따르면, 한국제강은 12일(목) 금일 현 시점의 기 수주 계약물량 이외 철근 일반판매를 이달 30일(월)까지 잠정 중단한다. 이와 별개로, 기 계약 실수요 물량은 정상출하를 유지한다. 한국제강은 일단 이달 말일까지 일반판매 중단 방침을 유지하고, 판매재개 여부는 시황 회복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무분별한 출혈경쟁의 결과로 시중 철근 가격이 한계원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비상식의 영역으로 전락했다"며 "적자만 쌓아가는 저가 출혈판매를 차단하고 정상적인 가격형성

수입 철근 시장의 공급 회복 기대가 한번 더 꺾였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영강의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이 톤당 490달러(SD400∙10mm,CFR) 선으로 제시됐다. 지난 달에 490달러~495달러로 분위기를 살피다 공식 오퍼를 포기했던 가격선을 그대로 유지한 셈이다. 수입업계 입장에서는 '가격'과 '시점' 모두 부담이다. 비공식 오퍼로 제시된 490달러 철근의 환산 원가는 톤당 71만원(부대비용 포함) 수준으로, 현 시점 수입 철근 판매가격보다 6만원~7만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계약과

철근 수입업계도 판매중단에 나섰다. 적자만 쌓아가는 역마진 판매의 회의감도 커졌지만, 정신 없이 무너지는 시장을 무작정 따라 갈 수도 없다는 하소연이다. 이번 주 들어 철근 수입업체들의 판매중단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시장흐름에 맞춰가기 보다, 차라리 판매를 중단하고 시세회복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멈출 수 없는 유동성 확보보다 밑도 끝도 없는 하락장에 끌려가는 적자판매에 대한 위기감이 훨씬 크다는 것. 사실상 시장 대응을 포기한 셈이다.극단적인 판매중단에 나선 이유는 크게 4가지다. ▲극심한 수요침체와 적자

동국제강이 철근 일반판매를 중단하는 비상 조치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달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9일 간 철근 일반판매의 중단 방침을 자사 거래처에 전달했다. 다만, 실수요 계약물량은 정상 출하를 이어간다. 철근 일반판매의 경우, 23일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중단 기간의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 측은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원가 이하의 시중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며 "부득이한 출하중단을 통해서라도 가격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6월의 생산원가 압박은 감당

한국특강이 남은 6월 동안 철근 일반판매를 중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특강은 11일(수) 현 시점부터 30일(월)까지 철근 일반판매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기 계약물량 이외의 일반판매 철근에 대해서는 시장대응을 멈추겠다는 뜻이다.회사 측은 “터무니 없는 시중가격에 맞춰 철근 판매를 이어갈 수 없다”며 “생산원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가격으로는, 생산도 판매도 적자 부담만 키울 뿐이다”고 밝혔다. 또한 “6월 말까지 가격정상화 여부를 지켜보고 7월의 판매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만약 원가 이하의 시중가격이 지속되면, 7월에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1일 당진시청에서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조성 기금을 전달했다.‘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제철이 주관하여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시행 요청에 따라 지난해 관계기관과 재협약을 맺고 오는 2027년까지 사업 기간이 연장되었다.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 당진시 오성환 시장, 당진경찰서 이승용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대제철은 지난 한 해 당진제철소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금한 기금인 1

대한제강이 철근 적자판매에 브레이크를 건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판매를 멈추는 특단의 고육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이달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9일 동안 철근 일반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방침을 자사 거래처에 전달했다. 이와 별개로, 기존 실수요향 계약물량의 출하는 정상적으로 이행된다.대한제강의 출하중단 선언은 지난 ▲2월 말 ▲3월 중순 ▲3월 말에 이어, 올 들어 네번째다. 회사 측은 “6월 철근 시장이 월초부터 저가 출혈판매가 과열되면서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가격붕괴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며 “생산주체

극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시장의 회복기 전환 시점의 자재가격 급등 가능성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9일 ‘건설물가 세부 품목별 변화 패턴 분석’ 보고서를 통해, 건설경기 둔화기 이후 회복기에는 건설자재 가격 상승 속도가 평균 2%대에서 6%대까지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건설경기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 세부 품목별 물가 흐름에 대한 정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부 품목별로는 광산품 중 ‘골재 및 석재’, 공산품 중 ‘1차 금속제품’과 ‘

H형강 업계가 3개월 연속 판매우위 구조를 이어갔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크게 늘어난 가운데에도 판매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4월 H형강 생산은 22만2,133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0%, 37.7% 늘었다. 판매(23만2,488톤) 역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18.4% 늘었지만, 증가폭은 생산보다 크지 않았다. 이로써, 4월 H형강 업계는 1만355톤의 판매우위를 기록해 2월 이후 석 달 연속 판매우위 구조를 유지했다. 또한 4월의 생산과 판매 모두 올 들어 처음으로

건설기업들의 성수기 체감경기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5년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5p 하락한 7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 체감 건설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지수(78.6, +2.1p)를 제외한 모든 세부 실적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공사기성지수(75.6, -9.4p), 수주잔고지수(72.2, -8.2p), 공사대수금지수(77.9, -7.2p) 순으로 큰 폭으

철근 업계가 총력 비가동에 나섰던 4월에 괄목할 수급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4월 철근 생산은 56만3,914톤에 불과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 20.5% 감소했다. 같은 4월 철근 판매는 63만2,77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의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갔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8%의 미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목할 대목은, 이례적인 판매우위다. 4월 철근 업계는 6만8,860톤의 판매우위 구조를 기록했다. 미미하게 늘어난 판매보다, 대폭 줄어든 생산이 큰 폭의 판매우위 구조

철근 업계가 과도한 출혈판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무분별한 시중가격 급락 사태를 더 이상 손 놓고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6월 2주차 현재, 국내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톤당 68만원(즉시현금) 선까지 무너졌다. 직전의 5월 말 가격이 73만원까지 회복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만에 톤당 5만원 이상 주저 앉았다. 무의미한 하향 판매 경쟁이 지속될 경우, ‘당장 이번 주 안에라도 최근 저점(65만원/3월 3주)을 돌파할 수 있다’는 막연한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문제는, 현 시점 철근 제강사의 원가가 최근 철근가격 저

[지난 주 동향] 탐색 없는 본선, 월초 매출경쟁 '주력'H형강 시장이 5월의 연장전으로 6월을 시작했다. 월초 탐색을 위한 호가 반등도 없이 곧바로 최저가 실거래로 직행했다. 징검다리 연휴로 6월을 시작했지만, 탐색전 없는 본선 거래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국내산 H형강 1차 유통가격은 톤당 103만원~104만원(중소형)의 최저가 대세가 뚜렷했다. 105만원 이상의 실거래는 특정 구색에 국한됐다. 6월의 출발과 동시에 급락장을 연출한 철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5월 하순의 하락세를 그대로 이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 오후 3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한국철강협회 장인화 회장, 포스코 이희근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대표,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 KG스틸 곽재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고 철강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이날

수입 철근 재고수위가 2주 연속 올랐다.관련업계 조사에 따르면, 9일(월) 오전 인천항 수입 철근 보유재고는 4만9,100톤으로 전주 대비 2,600톤 늘었다. 지난 주에 500톤이 늘어 감소세를 멈춰선 것에 이어, 2주 연속 재고 증가의 방향성을 유지했다.다만, 일시적인 수위변화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일정이 늦어진 신규 입항물량이 지난 월말에 몰린 가운데 월말∙월초의 거래단절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와 공급 모두 극한 공백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 어느 쪽이든 미미한 변수에도 재고증감의 방향성이 바뀌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철스크랩 시장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조치(철강 25→50% 인상)가 국제 스크랩시장에 미칠 영향과 제21대 대통령이 내놓을 경기진작 정책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중 물동량은 수급 양방향 저변에 깔려 있는 불안심리로 꾸준하게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강 전기로 제강사들이 현 시점 철근시황에서 스크랩가격을 얼마나 올려 줄 수 있는지, 혹은 내려야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철근유통가격대비 스크랩가격 상대지수는 지난주말 기준 56.5를 기록해 3월 5주(57.4) 이후 10주래 최고치다. 이 상대지수가 60에 가까이 갈수록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