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계약 절차 마무리, 9일부터 신규 단가 적용
민수 철근 조건 비교 시, 톤당 10만원 가량 뚝↓
관수 철근, 제강사 총원가 턱걸이…버팀목 역할 상실
민수 철근 적자판매 부담 온전히 감당하는 공포
민수 철근 조건 비교 시, 톤당 10만원 가량 뚝↓
관수 철근, 제강사 총원가 턱걸이…버팀목 역할 상실
민수 철근 적자판매 부담 온전히 감당하는 공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관수 철근 시장이 신규 단가 구간에 돌입한다. 뚝 떨어지는 출고가격에 제강사들의 적자공포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철근 업계와 조달청은 관급 철근수요에 대한 신규 단가계약 절차를 8일(수)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단가계약은 내년 7월경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의 전환에 앞서 14개월(24.5.9~25.6.30) 동안 관수 철근 가격의 출발선을 정하는 것이었다. 즉, 오늘(9일,목)부터 출고되는 관수 철근에 새로 계약된 신규 단가가 적용된다.

효자 노릇을 하던 관수철근 가격이 뚝 떨어졌다. 민수 철근가격이 제강사의 생산원가를 크게 밑도는 상황에서, 관수 철근마저 버팀목 역할을 잃어버리게 됐다. 제강사 등 철근 업계는 당장 적자판매의 충격을 완충공간 없이 떠안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관수 단가계약에서 '공장 출고 SD400∙10mm' 철근을 민수 철근 거래조건(부가세별도,도착도)으로 환산할 경우 톤당 8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종전의 출고가격이 톤당 90만원 대 초반이던 것을 감안하면, 단번에 약 10만원의 가격이 증발하게 된 셈이다.
물론, 70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는 시중 유통가격과 비교하면 관수철근 가격은 여전히 큰 우위다. 하지만 제강사들의 총원가(생산원가+판관비) 수준으로 떨어진 관수 철근 가격에서도 더이상 수익구조의 위안을 삼기 어려워졌다. 민수 철근의 적자판매를 온전히 감내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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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구매하면 더 싼데........
누구 배 불릴일이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