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15 07:03 (일)
현대제철, 철근 78만원 확정價 출고…"사실상 판매중단"
현대제철, 철근 78만원 확정價 출고…"사실상 판매중단"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6.13 11:3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30일, 기 계약 外 일반판매 78만원 확정價 출고
시장 현실 감안 시, 사실상 판매중단 의미로 이해
줄어든 철근 판매, 포항∙당진 대보수 대비 비축 전환

현대제철이 고심 끝에 특단의 철근 판매방침을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14일(토)부터 30일(월)까지 '민수 기 계약 물량'과 '관수' 이외 철근 일반판매에 대해 톤당 78만원의 확정가격 조건의 판매방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판매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대신, 불가피한 판매감소는 포항(6.10~6.30)과 당진(6.19~7.6) 공장의 대보수(생산차질)를 대비한 비축분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감당할 수 없는 적자판매 부담을 줄이는 고육책으로, 자사의 공식 마감가격 이상의 판매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하지만,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아직 70만원을 크게 밑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78만원 확정 조건 판매' 방침은 사실상 판매중단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월말까지 철근 시황의 회복 정도를 지켜보고 추후 판매방침을 판단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 2025-06-13 12:42:11
오죽했으면, 제일 큰 생산자가 제일 늦게 판매중단을 발표하겠니?
그 동안 참고 인내하다가, 이해한다.
뒤에 숨어서, 미꾸라지 행세를 하던 생산자들 때문에 m/s도 잃어가면서.......
큰 형님의 마음을........미꾸라지들 모두 추어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