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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철근 일반판매 중단 "월말까지 연장"
동국제강, 철근 일반판매 중단 "월말까지 연장"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06.19 1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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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外 일반판매 중단 방침, 30일까지 연장전 결정
14일부터 시작된 판매중단, 17일간 연속 실행 ‘파격’
"여전한 적자판매 구조, 수급∙수익 구조 정상화 총력"

동국제강이 철근 일반판매 중단을 연장한다. 적자판매를 타개하지 못한 여건에서, 출하를 미루더라도 시장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당초 14일~22일(9일간)까지로 예정했던 일반판매 판매중단 기간을 이달 말(30일)까지 연장 시행한다. 기 계약된 실수요향 물량은 해당 기간에도 정상 공급을 이어간다. 계약 이외의 일반판매에 대해서만 출하중단 방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동국제강은 이달 14일(토)부터 멈춘 철근 일반판매를 17일간 연속 중단하는 파격적인 방침을 실행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7월의 철근 일반판매에 대해서도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출하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출하중단으로 줄어든 판매량은 감산 등을 통해 적정재고의 균형을 유지해 가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내 모든 철근 생산라인(제강∙압연)의 가동을 1개월(7.22~8.15) 동안 전면 중단하는 장기 비가동을 확정한 상태다. 

회사 측은 "시중가격이 반등했지만 현재까지도 6월 마감가격인 78만원을 크게 밑도는 등 원가 이하의 적자판매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적자만 쌓이는 판매를 재개하기보다, 출하중단을 연장해 가격정상화의 절실한 목표를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철근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판매를 재개하는 것보다, 수급과 수익구조를 정상적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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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6-19 13:06:30
말로만 출하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