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만 쌓이는 재유통, 리스크 커진 프로젝트 ‘망연자실’
월초 매출 선점 나선 중소 유통점, 수요처 관망에 ‘울상’
철근 유통점들의 판매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크고 작은 유통점들이 제강사 직송판매를 줄이고 시중매입을 통한 재판매 패턴으로 돌아선 것은 이미 익숙한 상황이다. 제강사의 고마감 충격이 커진 9월 들어서는 아예 제강사 직송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유통 대리점이 속출하고 있다. 관성적인 판매를 이어가던 유통점들도 최저가 판매를 회수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철근 유통시장에서 손꼽히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9월 판매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9월분 판매를 문의하는 거래처들에게 ‘다른 곳에서 사 달라’는 난처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강사의 고마감 방침을 그대로 적용하면 톤당 4만원~5만원의 판매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구조다. 추후 후정산이 이뤄진다 해도, 언제 얼마나 이뤄질지 가늠할 수도 없는 막연한 기대일 뿐이다. 더 이상 ‘믿고 가자’는 식의 일방적인 파트너십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수요 계약도 눈덩이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바닥시장의 수요침체가 극심했던 상황에서, 철근 유통점들은 공격적인 프로젝트 판매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가을 성수기 현장에 투입할 철근을 8월 당시의 최저가 조건으로 납품해 달라’는 확정 계약을 요구하는 실수요처들이 적지 않았다. 실제, 상당수 유통점들이 당시 최저가였던 톤당 86만원 선의 확정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철근 유통점들 입장에서는, 제강사의 심상치 않은 고마감 강행 기조에 떨게 됐다. 예측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거래 리스크를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나마 자금형편이 나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잠정적인 판매포기를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더 이상 일방적인 적자판매 리스크를 떠안을 수 없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제강사 직송판매를 재개할 지 여부는 향후 거래여건이 명확해지는 방향성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입원가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대형 유통점들의 판매포기 선언은 대단히 이례적일 뿐더러, 모든 철근 유통점들의 예외 없는 적자판매를 방증 하는 것이기도 하다.
당장의 자금경색에 시달리는 대다수의 유통점들은 적자판매를 멈출 수도 없는 형편이다. 9월 초 시장에서 매출을 선점하기 위해 8월 말의 86만원 보다 낮은 85만원 대 최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9월 시세를 관망하려는 수요처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어 철근 유통시장의 거래침묵이 깨지지 않고 있다.
적자마감을 감수한 무리한 판매에 한 번 울고, 그럼에도 매출공백을 채우지 못해 두 번 우는 실정이다.
더 이상 더러운 꼴 당하기 전에, 일찍 그만 두라고...
2년전에는 시장가격이 급등하였다고, +8만원이라는 2중 가격을 적용하더니..
지금은 시장가격이 급락하였는데, 왜 시장가격을 적용하지 않니~~~~~~~~~~???
무슨 이런 나라가 다 있나?? 무슨 이런 거래가 다 있나??
구매자가 xx이라서 그래...
호구라서 그래....
왜 ?? 해도 되니까??
생산자가 왕!! 뚜껑 !!!! 입니다.. 판매자가 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