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8년 2개월만에 월 1,000만톤 선을 넘어섰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의 강재 수출은 전월 대비 55만톤 늘어난 1,015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한 달 수출이 1,000만톤을 넘어선 것은,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내수침체가 절정에 달하면서 현지 철강업체들이 공격적인 수출에 나선 가운데, 9월 하순부터 금융 완화와 부동산 대책 등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현지 철강 가격이 급등해 시장이 큰 자극을 받았다.
9월의 강재 수입은 55만4,000톤으로 4개월 연속 50만톤 대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 1월~9월 누적 수출은 8,071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남은 4분기를 감안하면, 올 한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8년만에 1억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9% 줄어든 518만5,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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