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용 자재 입고 일정 때문, 부득이 조정
11월말 약 7일 간 긴급 보수 및 휴동 계획
적정생산·적정판매 원칙..."저가판매 수용불가"
11월말 약 7일 간 긴급 보수 및 휴동 계획
적정생산·적정판매 원칙..."저가판매 수용불가"
동국제강 형강공장이 당초 11월말로 예정했던 대보수를 1월말로 연기했다. 대신, 11월말에 약 7일간의 장기 휴동을 진행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추석 휴무 설비 점검간 이상을 발견하고 임시 조치용 긴급 보수를 시행한 상태다. 하지만 온전한 설비 보수에 필요한 자재 입고가 내년 1월로 예정됨에 따라, 대보수 일정을 부득이 기존 11월 23일에서 1월말로 순연했다. 내년 초 대보수는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대보수를 미루는 대신, 안정적 설비 운영을 위해 11월말 약 7일간 긴급 보수 및 휴동을 계획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최적생산 및 최적판매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10월하순 현재 H형강 유통가격은 월초(112만원) 대비 2만원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도 감안할 순 있지만, 그 이상의 과도한 저가판매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엄격한 선을 긋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성적으로 내려가는 시중 유통가격을 쳐다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스크랩 가격 하락폭을 넘어서는 과도한 저가판매에 대해서는 스스로 손실 부담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산업용 전기료가 대폭 인상됨을 감안하면 판매가격 동결을 검토함이 맞으나, 시황 악화를 고려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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